EXHIBITION

■ 전시소개
[2023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박미라 작가의 개인전 《페어링》은 공간과 공간, 이야기와 이야기를 중첩시키고 가상과 실재 사이의 연결을 시도하는 전시로 드로잉애니메이션, 설치, 회화 등 신작으로 구성됩니다. 작가는 흑백 드로잉을 주 매체로 하여, 화면 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서사구조를 탐구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짝을 이루는 개념의 페어링(pairing)을 넘어 서로 다른 세계가 만나 연결,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핍니다.

■ 작가소개
박미라는 개인의 감정이 사회적 맥락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읽히는지에 관심을 둡니다. 의식과 무의식의 틈에서 마주하는 이야기에 주목하여 불편하고 어긋난 상황을 회화, 드로잉애니메이션, 설치의 형식으로 연출합니다. 개인전으로는 《막간극》(2022, 아트스페이스 보안 2), 《검은 산책》(2020, A-Lounge 갤러리), 《밤물결》(2019, 경기도 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 단체전으로는 《만화경》(2022, A-Lounge 갤러리), 《비현실의 하이퍼리얼리즘》(2022, 두남재 아트센터), 《가이드 마크》(2021, 갤러리인), 《What if》(2021, A-Lounge 갤러리), 《다음 역은 사이 숲》(2020, 라운지 사이), 《작당모의 new party new party》(2020, 공간 타이프) 등에 참여하였습니다. 경기창작센터 레지던시를 거쳐 현재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입주작가(2023)로 작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