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EXHIBITION

Lee KangHa : Another World [이강하 : 또 다른 세계]

Artist : 이강하

갤러리 : LEEKANGHA Art Museum

기획자 : 이선

전시기간 : 2023/02/02 ~ 2023/03/23

2023년 이강하 미술관 소장작품 전 / 이강하 : 또 다른 세계 / Lee KangHa : Another World



이번 2023년 이강하미술관 소장작품 전시<이강하 : 또 다른 세계> 는 작가의 가장 불온했던 30대시절, 광주민주화운동을 겪으며 남겨진 시대의 기억과 상처 안에 민주주의, 자유의 민족적 혼을 찾고자 몸부림쳤던 시간으로 태동 된 1980 ~90년대 <脈 맥> 연작의 대표 작품들을 선보인다. 2018년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이 건립 된 이후, 이강하 작가 연구와 작품 세계를 현대적 관점에서 전문 평론가들과 대중 및 관람객들의 다양한 해석과 관점을 제시하고 재조명하는 소장 작품 전시를 추진해왔다. 이번 작품들은 그의 회화적 이미지와 매체 너머, 시각예술적 지평을 확대해 나가고자 함이다. 전시 주제에 맞추어 컬렉션 된 작품들 안에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회화-이미지 세계, 이미지 안에 또 다른 진실’ 에 닿고자 했던 작가만의 철학과 정신이 감추어져 있다. (* 현재, <맥> 연작 중 일부 작품은 2022 국립현대미술관 아카이브 작업-보존수복 관리 중에 있으며, 수복이 완료 되는 2024년 시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전시 될 예정이다.)
- 이 선(이강하미술관 학예실장)

■ 평론글
고 이강하(1953~2008) 작가는 민중 정서와 리얼리즘 회화로 주목 받아왔다. 작업 안에서 한국의 본질, 정체성, 민중 지향적 세계관으로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하고 이해했다. 그는 우리 시대의 아픈 역사와 삶, 그 삶을 주체적으로 세워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특히 매료되었다는 점이 분명하며 인류 문화의 기원이자 주체로서 인간의 힘과 존엄성에 대한 깊은 사유를 회화 속에 담고자 하였다. 오래전 함석헌 선생은 한국의 ‘역사는 고난의 역사다’ 라고 말했다. 인류의 역사가 곧 인간 고난의 역사일 것이다. 작가는 20세기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며 견디어야 했을 고단한 삶에도 불구하고 작가적 세계와 희망의 중심을 잃지 않고 견디고 또 견디어 가는 주체적인 사람들, 그들을 ‘한국인’, ‘민족’, ‘민중’이라는 화두로 삼아 깊이 공감하고 작업으로 몰입해나갔다.
(평론글 중략)
- 김노암(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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