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 2022/03/18 ~ 2022/05/08
2022 Tongyeong Triennale / 2022.March.18.~ May.8.(52days) /
We are living today in the context of a temporal explosion; the exponential acceleration of our present. The omnipresence of communication systems and real time information, the environmental crisis countdown, and the fastest extinction of the living diversity on Earth, are all variables which substantially affect our present and therefore undermine our chances of surviving a future collapse.
By consequence, our era is characterized by the increase of global stress, anxiety, and resentment. Human attention has been geared towards the outside world with the use of permanent virtual interactions and dynamics. Which are all dictated by the need to communicate and to be entertained, to learn and to be informed, to work and to consume, to escape boredom and solitude.
Through this exhibition, our intention is to gear human attention towards the inside, to offer people a time for contemplation, recollection, and reconnection with life’s essential state of awareness.
To think efficiently and shape from our ideas acceptable and salutary forms of the future, we need to take our time to root our presence in the present, to restore our disrupted link with ourselves and our connection with nature.
From handmade craft objects and paintings from the 19th century to neuro design, AI and virtual reality. All impacting our mental timeline, within the entangled trilogy of past, present, and future, which constitutes the permanence and the impermanence of the present. The essence of the now.
International Commissioner and Curator
Daniel Kapelian
인간의 삶과 자연의 이해적 원동력 안에서 우세하게 등장하는 양상을 우리는 시간이라 한다. 삶에서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이고 인간은 자신의 유한성을 자각할 수밖에 없다. 오늘날 우리는 상황들의 일시적인 폭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현재라는 시간의 기하급수적 가속. 소통 수단들의 편재와 함께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정보와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생명의 빠른 멸종 및 초읽기에 들어간 환경 위기 등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실질적으로 영향받을 수밖에 없는 변수들이며, 이 변수들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미래에 올 붕괴 속에서 우리 인간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안과 밖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며 불안감과 억울함을 점점 더 많이 느끼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COVID-19로부터 야기된 팬데믹 상황은 예측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의 시간 활용, 인간과의 관계성 그리고 거리 두기 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도시화, 초연결성과 일상의 보편화 등의 속도는 방해받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고립됨으로써 가상 상호작용과 역학의 영구적 사용은 외부 세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결국 소통의 필요, 희락의 욕구, 배움과 정보의 교환, 일과 소비, 권태로움으로부터의 탈출과 고독함 등에 지배되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내면 세계를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게 하고 잠시나마 삶의 본질적인 의식 상태로 돌아가기 위하여 기억을 상기시키고 숙고하며 자신과 재결합하는 경험을 마련하고자 한다. 미래의 수용 가능하고 유익한 형태의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사고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우리는 현재에서 우리의 존재에 뿌리내릴 시간, 자신과의 끊어진 연결고리와의 회복할 시간 등을 통하여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TAKE YOUR TIME은 우리의 인식을 경험하고 초월하며 시간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로의 초대장으로 12개국 38명의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미술품, 설치 작품, 실감 콘텐츠 컬렉션을 통한 여정이 가능하다. 수공예 작품에서부터 19세기 작품, 뉴로 디자인, 인공지능, 가상현실까지 우리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들은 과거, 현재, 미래의 얽히고 설킨 3부작 안에서 현재의 영속성과 비영속성을 구성한다.
이것이 ‘지금’이란 것의 본질이다.
국제 커미셔너/큐레이터
다니엘 카펠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