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
망댕이 가마 / 양구군 방산면 백토마을
양구백토마을 ‘망맹이가마’ 축조와 번조 작품
1987년 경기도 하남시 '완송 도예원'에서 도예에 입문하여 현재까지 안동에서 전통에 기반한 백자 제작과 가마 축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장작가마에 가진 애정과 관심은 2000년 문경대학교에서 전통 도자기를 번조하는 가마를 접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산(1), 구미(2), 문경(2), 상주(1), 안동(3), 안흥(강원도, 1), 앙구(1), 청송(1)에 종 12기의 가마를 축조했습니다. 또한 문경대학교, 강원도 봉평조등학교, 경산 황제요, 문경요, 안동 도예 가마축조에도 참여하여 오랜 시간 전통가마에 관련한 지식과 기술을 체득해 왔습니다. 글로 남아있지 않은 전통가마 노하우는 우리 선조들이 그러했듯, 저 또한 오랜 시간 지속해서 쌓은 경험을 통해서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가마축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앙구백자박물관 앙구백토마을 가마 축조를 간략히나마 기록하여 우리나라 전통 기술의 우수성 재현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합니다.
경상북도 도자기명장 안동요 송암 김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