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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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VISION HALL / Korean [카이스트 비전홀 / 한글]

전시기간 :

Academic Cultural Complex - KAIST 학술문화관 [KAIST Vision Hall]


1. INTRO ZONE [Orange]
2. HISTORY ZONE [Green]
3. INNOVATION ZONE [Blue]
4. VISION ZONE [Red]



“한 나라의 과거를 보려거든 박물관에 가고, 현재를 알아보려면 백화점을 가고, 미래를 보고 싶다면 도서관에 가보라”고 합니다. 2018년 3월에 개관한 학술문화관에는 KAIST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비전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KAIST 비전관은 아무도 가보지 못한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길에 도전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포용적 성장을 추구해 온 우리 대학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또한, 인류난제를 해결하려는 도전(Challenge) 정신, 창발적 아이디어의 창의(creativity) 정신, 포용과 존중의 배려(Caring) 정신, 소위 ‘C3’정신 아래 KAIST가 만들어갈 ‘상상 이상의 아름다운 변화’가 일어나는 밝은 미래를 비추고 있습니다. KAIST가 설립되던 1971년 대한민국은 최빈국에 속했습니다. 먹고 살기만으로도 벅찼던 당시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는 부정적인 시각마저 팽배했습니다. 국내 최고의 교수진과 높은 경쟁률을 통과한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었지만,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확고한 MVP 정신이 있었습니다. 설립 당시부터 국가발전을 견인할 과학기술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사명감(Mission)이 있었습니다. 터만 보고서에는 ‘2000년경이 되면 KAIST는 국제적 명성의 훌륭한 기술대학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선봉에 설 것이다. 더 중요하게는, 국민들의 자신감을 고양할 뿐 아니라 안정되고 자유로운 한국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어 있을 것이다’라는 원대한 꿈(Vision)이 있었습니다. 또한, 반드시 꿈을 실현해 국가와 국민에게 보답하겠다는 뜨거운 열정(Passion)도 있었습니다. 비록 홍릉의 작은 강의실에서 20여 명의 교수진과 한 학년 100여 명의 학생으로 시작했지만, 우리는 MVP정신을 가지고 훗날 KAIST를 우리나라 대학사회의 MVP(Most Valuable Player)로 만들고자 온 힘을 다해 공부하고 연구했습니다. KAIST는 개교 이래 12,400여 명의 박사를 포함해 6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리더급 인력 23%와 반도체 산업의 박사급 인력 25%가 우리 대학 출신입니다. 또한, 15,00여 개의 동문 창업기업이 매년 13조6천여 억의 매출과 3만 2천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47년간 정부로부터 3조1천여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일궈 낸 성과입니다. 창업 한 분야의 성적표만 봐도 KAIST는 투자대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사업인데 국내 교육계와 과학계 그리고 산업계에 기여한 성과까지 합치면 가장 성공한 정부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KAIST는 선도성과 수월성과 차별성을 인정받는 세계적인 대학(World-Class University)으로 발돋움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성취에 자족(自足)하지 않고 국가와 국민에게 희망과 자존감을 심어줄 ‘국민의 대학’으로서 ‘비전2031’과 함께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2031년을 바라보며 수립한 ‘비전 2031’은 KAIST가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기술적•경제적 가치를 선도적으로 창출해 국가발전과 국민 삶의 수준을 높이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희망찬 꿈이자 국가와 국민에게 드리는 소중한 약속입니다. 전사불망 후사지사(前事不忘 後事之師), 지난 일을 잊지 않으면 다가올 일의 스승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KAIST는 ‘비전관’을 통해 ‘국민의 대학’이자 ‘국가 발전의 선봉장’으로서 달려온 우리의 역사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세계 최고이거나, 최초이거나, 유일한 혁신의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으로 도약하여 ‘4차 산업혁명의 선봉장’이 되고,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주며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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