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xx

Exhausting Gesture [소진되는 몸짓]

Artist : 유장우

전시기간 : 2019/11/16 ~ 2019/12/07

* 전시기간 : 2019.11.16 - 12.07 *장 소 : space xx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 128가길 1, B1) *오프닝 퍼포먼스 : 2019년 11월 16일 PM: 7:00 *퍼포먼스 일시 11월 16일 pm 7:00 - 황석진, 남유현, 양영진, 김민아, 박시우 11월 23일 pm 7:00 - 양영진, 남유현 11월 30일 pm 7:00 - 황석진, 박시우 12월 7일 pm 7:00 - 김민아, 황석진

유장우 작가 작업의 중심에는 ‘몸짓’이 있다. 몸짓이란 몸으로 행해지는 것이다. 우리는 움직일 수 있는 몸을 가지고 있기에 그 몸으로 행해지는 것은 또한 움직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만 말하면 몸이 행하는 모든 움직임들을 같은 것으로 보는 오류에 빠진다. 그렇지 않다. 우리의 몸은 움직이기도 하지만 또 움직여지기도 한다. 이 구분은 자신의 의지로 팔을 들어 올리는 경우와 뜨거운 물건에 손이 닿았을 때 반사적으로 손이 움추려드는 경우의 차이에만 있지 않다. 내 몸의 일부를 의지적으로 움직일 때 그 몸의 다른 일부는 그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여지기도 한다. 팔을 위로 움직일 때 손은 의지와 상관없이 함께 위로 움직여진다. 의식적으로 다리를 움직여 어디론가 걸어갈 때 우리 팔은 저절로 그에 맞추어 움직여진다. 이렇게 보면 춤을 추는 사람에게서 움직이는 몸과 움직여지는 몸을 구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춤을 추는 자의 몸은 움직이는 동시에 움직여진다. 모든 몸짓에는 이처럼 움직이는 몸과 그와 더불어 움직여지는 몸이 함께 있다.

전시서문에서 일부 발췌 김남시 (이화여대 예술학)

What lies in the core of Jangwoo You’s work is ‘gesture.’ A gesture is conducted through the body. The body that we own is movable therefore the action derived from the body is also a movement. However, when we put it this way, we fall into the trap of considering every bodily action as the same. It is not true. Our bodies can move, so can they also be moved. The distinction does not lie simply in the difference between the case of lifting up an arm of one’s own volition or reflexive retraction of one’s hand when in contact with a heated substance. Moving a part of one’s own body consciously can also cause involuntary movement of a separate part of the body. When moving an arm, the hand is lifted regardless of one’s will. A conscious walk towards someplace is accompanied by the according movement of the arm. In this view, separating a moving body from a body in motion of a dancing person is impossible. The body of the dancing agent moves while being moved. All gestures therefore comprise of a moving body and the body being moved.

Excerpt from the exhibition foreword
Nam-See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