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KANGHA Art Museum

Blue Memories Making the Future [푸른 기억 미래의 현장]

Artist : 정비파 , 김억 , 김준권 , 손기환 , 이강하 , 류연복

전시기간 : 2022/05/17 ~ 2022/07/30

푸른 기억 미래의 현장, 5.18민주화운동 42주년 특별전시, 이강하 미술관


“ 우리는 과거를 바꿀 수 없다. 하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과거로 가는 방법은 기억이고, 미래로 가는 방법은 꿈이다. ”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특별전시 <푸른 기억, 미래의 현장> 는 ‘1980년의 5월 광주’ 역사적 기억을 다시 조망하는 미래의 현장이자 사유로 담아냈다. 전시에 참여하는 현대 목판화 작가 김준권, 김 억, 류연복, 손기환, 정비파 그리고 광주의 이강하는 판화 작품을 통해서 과거의 ‘오월 기억 그 이후’ 흘러 온 역사의 장면 그대로가 아닌 현실보다 더 깊은 울림이 있는 미래를 향한 예술적 해석을 보여주고자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광주 무등산에서 파주 DMZ까지 풍경은 예술가의 눈에 비친 현실과 이상의 시공간을 초월하여 전통적 판화 방식으로 재현되었다.

이강하의 1984년에 제작 된 <독수리>, 손기환의 신작 <봄꽃 핀 바다>로 부터 정비파의 <지리산> 연작과 김준권의 <백두대간>을 거쳐 북쪽으로 오르던 산맥의 기운은, 그러나 김억과 류연복의 155마일 에서 아쉽게도 멈춘다. 분단 현장이다. 가로로 250km 국토의 허리를 자른 단절. 그러나 세로로는 불과 4km에 불과한 거리. 그곳을 우리는 70년째 못 넘고 있다. 이 전시는 바로 그런 분단의 폭력성을 넘어 한반도 평화를 순연하게 맞이하자는 예술적 제안이다. 1980년 정치군인에 의해 고립되었던 광주의, 단절을 넘어서려 했던 정신과 일치한다.
이는 곧 열린 의식을 통한 예술적 지향성이기도 하다. 이럴 때 목판화는 우리 삶에 능동적으로 동화하면서 그런 결과를 양식적으로 이끌어 내는 데 주효한 장르다. 매체개념-작업형식-내용-타자와의 소통에 이르는 과정 모두가 그렇다.

김진하 평론글 중



이번 <푸른 기억, 미래의 현장> 전시는 우리가 살아왔고,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터’인 이 땅 그리고 국토에 대한 재인식과 순연한 자연의 생명력을 다시금 느끼고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선 학예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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