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a Observatory

Force Majeure Anthropocene [불가항력과 인류세]

Artist : 엔드류아난다부겔 , 양쿠라 , 김경훈 , 정은혜 , 이윤기 , 라닐세나나야케 , 유은화 , 뉴튼 해리슨 , 박준식 , 정기현

전시기간 : 2021/04/23 ~ 2021/06/27

프로젝트



'DMZ 불가항력과 인류세' 프로젝트는 2019년 10월부터 시작되었으며, DMZ 서부, 파주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DMZ 불가항력과 인류세'는 장기간의 노력이 요구되는 프로젝트이다. 미래 생태환경 변화에 대한 예민한 감지가 주요하며, 현시점에서 가장 주요한 쟁점을 인지하고, 그를 개선하기 위해 생태학자와 예술가가 협력하여 D.M.Z 접경지(통일촌/대성동/해마루촌) 등지의 생태환경에 대한 리서치, 연구, 토론이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 환경생태 아트 프로젝트 'DMZ 불가항력과 인류세'는 사람과 자연의 상생을 위한 프로젝트 제안서를 도출해 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D.M.Z는 70년간의 분단 기간에 외부와 단절된 지역으로, 환경적으로 매우 중요한 생태적 가치가 있는 장소이다. 한반도를 넘어 전 지구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상징적인 곳이라 하겠다.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할 수 있는 D.M.Z는 온대성 생태계가 보존되고 있는 천혜의 자연이며, 상처의 기억을 품은 한반도의 허리이다. 사람이 사라지자 생명이 돌아온 땅, D.M.Z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평화의 상징이다.
'DMZ 불가항력과 인류세 프로젝트'팀은 2년간의 현장 리서치와 연구를 지속해왔다. 이를 통해 DMZ 주변 환경이 외부에서는 쉽게 파악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력이 이미 발견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마을 주민 또한 기후변화를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들은 바다와 강의 수위 상승보다는 기온 상승에 더 주목하고 있었다. 평균기온을 벗어나는 이상 기온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농부들은 신선한 강물이 줄어들고, 해수면이 상승해 바다로부터 유입된 소금물의 농도가 짙어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었다. 이런 현상은 미래의 식량 확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불가항력적 현상의 발현을 경계선에 비유하여본다면, 아직 까지는 불가항력의 경계선이 유동적이라 할 수 있겠다. 지구에는 이미 이러한 변화의 경계선이 여러 곳에서 관찰되고 있다. 모든 생명의 소멸 위기, 인간은 불가항력을 마주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부터 도피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 양식을 '선제적 계획'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선제적 계획'이란 예측 가능한 요인의 50년~100년의 미래를 예측해보고, 거꾸로 거슬러서 계획을 세워보고, 단순한 생존뿐만이 아니라, 불가항력에 대응하여 적응하고 멸종에 대항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론을 의미한다.
'DMZ 불가항력과 인류세 2021' 프로젝트는 D.M.Z 접경 마을 주민과 생태학자 그리고 예술가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교차하여 진행 중이며, D.M.Z 접경지의 생활사를 중심으로 폭넓고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분단이라는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독일(작센 안할트 메링본)과의 교류를 통해 미래 통일 이후의 한반도 국경 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생태 환경적 문제점들을 사전에 조사, 평가, 보완하는 등의 선제적 계획을세우고자하며, 이를 통해 D.M.Z의 문화, 예술, 생태 환경적 가치를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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