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9

Promised possibility through impossibility [불가능을 통해 약속된 가능성]

Artist : 하도훈 , 정유승 , 김자이 , 이조흠 , 설 박 , 정덕용

기획자 : 이강하미술관

전시기간 : 2021/02/02 ~ 2021/02/18

ㅇ 참여작가 : 하도훈 , 정유승 , 김자이 , 이조흠 , 설 박 , 정덕용


ㅇ 전 시 명 :《불가능을 통해 약속된 가능성》展
ㅇ 작가와의 대화 : 2월 3일 pm3, #김노암
ㅇ 전시장소 : 스페이스나인 /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 739, 2F
ㅇ 전시기간 : 2021.02.02.~02.18.
ㅇ 문 의 : 02-6398-7253
ㅇ 오픈시간 : pm1 ~ pm7 (monday close)
ㅇ 기획/주최 :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
ㅇ 후 원 : 국립현대미술관
(2020 국립현대미술관 지역미술관 협력망사업 '신진작가 지원' 공모사업)



[전시서문]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미술관 협력망사업 ‘신진작가 발굴’ 공모 선정 전시

<불가능을 통해 약속된 가능성>
예술의 위기, 그럼에도...작은 가능성에 대한 믿음


이 선 / 이강하미술관 학예연구사

우리는 매일 불가능을 마주한다. 언택트(Untact) 시대가 아니더라도 매일 많은 불가능을 마주한다. 그 불가능에 대한 많은 문제들 중 가장 현실적이지 않은 예술의 위기에 대처하는 아주 작은 가능성의 믿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과거 그리고 현재, 아마도 미래까지도 창작 활동으로 살아가야하는 예술가에게 눈 앞에 보이는 불가능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은 가능성의 힘이 더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우리는 과연 여기, 지금 어떤 ‘예술의 가능성’을 마주하고 있는가?’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전국 국·공립미술관 ‘신진작가 발굴’ 기획 공모사업에 광주광역시 남구 구립 이강하미술관은 <불가능을 통해 약속된 가능성> 전시 기획(안)을 통해 ‘과연, 예술가는 어떻게 동시대의 다양한 위기 현상을 통해 예술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의 경계와 방식들을 고민하고 있는가’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였다. 대중의 공감과 소통의 공간으로써 미술관이 아닌 ‘예술가 스스로’ 가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실험적 작업이 존재하는 전시를 만들고, 기획자와 작가가 들여다 본 ‘예술가 내면의 존재하는 불안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가진 새로운 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명 <불가능을 통해 약속 된 가능성>은 모든 현실과 예술에서 불가능성은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 불가능성은 현실의 가능성에서 결코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주는 일이고, 예술은 ‘불가능성을 통해 가능성이라는 꿈의 가상’ 으로 현시하고 있다. 현대미술의 장르가 텍스트나 미술사조의 배경으로 만은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이 때문일 것이다. 때로는 즉흥적이거나 개념적일 수도 있고, 연구적 기록의 작업일 수도 있다. 작업 당시 작가의 컨디션(심신心身상태), 삶의 기억과 경험, 시대와 사회적, 기후의 변화까지도 섬세하고 다양한 요건들이 작품 안에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은 시대적 관점과 예술존재의 의미가 ‘자신 만의 언어로 어떻게 작업으로 구현되는가’ 에 주요 쟁점이 담겨있다.
지금을 청년작가와 기획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어쩌면 우리에겐 늘 답을 찾을 수 없는 숱한 불가능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많은 불가능 안에서 우리는 지금 시대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우리의 전시는 시대 속 예술, 학문, 사회적 어떠한 메시지나 영향도 미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예술 영역의 창작을 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이 무의미할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당장 주머니에 돈이 들어오는 것도 명성을 얻는 것도 아니겠지만, 꿋꿋하게 믿고 있는 일말의 가능성이 담긴 ‘나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는 믿음을 증명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한 <불가능을 통해 약속된 가능성> 展은 우리 모두가 통과해야 할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서 한 순간의 빛과 같은 기회를 열어주었다. 그 기회가 순간으로 끝나지 않고 예술에 대한 새로운 기억, 나아가 더 많은 이들의 개인적인 삶과 희망으로 이어져 누구도 규정할 수 없는 ‘자유롭고 다양한 상태의 가능성’으로 스며들길 바란다.


2020.11.03.


Foreword to the exhibition, Promised Possibility through Impossibility, selected as a recipient of the MMCA grant for local museum’s supportive project of emerging artists

Promised Possibility through Impossibility: Faith in a Possibility in the Crisis of Art


Lee Sun, curator

Every day, we face impossibility. It has always been before the pandemic, the age of untact. Now, in this most unlikely crisis of art, I attempt to bring up a discussion on faith, in a very small possibility of dealing with impossibility. Artists, who pursue creation during the past, present, and future of their life, might consider an uncertain possibility more significant than an impossibility in front of them.
“Here and now, what kind of possibility of art do we see is there?”
This year, among national and public museums of Korea, the Lee Kang Ha Art Museum, in the Nam-gu district of Gwangju, was selected as a recipient of the MMCA grant for supportive projects of emerging artists. We suggested an exhibition that questions, “in the crises of this age, how do artists explore a boundary between such possibilities and impossibilities, and deal with it?” The exhibition was conceived as a venue of empathy and communication with the public, where not the museum but the participating artists themselves suggest the works to be showcased. We hoped that the exhibition would offer an opportunity for artists to freely experiment with interesting ideas and to explore possibilities of new works of art that can represent their unstable but intense inner impressions, in cooperation with curators.
The exhibition’s title, Promised Possibility through Impossibility, suggests that impossibility holds a great significance in every sphere of reality, including art. Impossibility offers special experiences that can never be achieved from the possibility of reality. Art, through impossibility, comes into presence as a virtual dream of possibility. This is why contemporary art is hard to explain only in text or the background knowledge of a style of art. It can be spontaneous, conceptual, or documentary. Contemporary works of art may imply various elements, in detail, including an artist’s physical and psychological conditions during the work period, memories and experiences of life, and social and climate changes of the times. Young artists’ works particularly present different perspectives of the times and explore how artists can uniquely construct meanings of art through their works.
What does it mean to live as a young artist or a curator in these times?
It may mean going through a multitude of impossibilities to find an answer. Yet, amid such numerous impossibilities, we attempt a new possibility of expression. Perhaps, this exhibition would neither deliver a message to, nor yield influence on art, academic, or society. Nonetheless, we believe that our life will be meaningless if we don’t pursue artistic activities of creating something out of nothing. We hope to prove our faith in a little possibility by keeping to our own path, although we would hardly make money or improve reputation.
This exhibition has been prepared with great sincerity, which is expected to offer a precious opportunity to get a new insight of art, as if casting a light in the dark, invisible tunnel, which we all are struggling to get through. We hope this exhibition will reach a broad scope of viewers and allow them to freely explore an indefinite sphere of possibilities, by leaving a long-lasting memory of art and inspiring a new hope of life.

2020. 03. Nov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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