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손하람
갤러리 : Space UNION
전시기간 : 2019/11/02 ~ 2019/11/12
Still a Life / Haram Son / 2019. 02. Nov. ~ 12. Nov. / Space Union
문래동에서 꾸준히 작업을 해온 손하람 작가는 자신의 관점에서 도시생활과 작품 활동을 연계하여 나타낸다.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도시의 삶에서 느끼는 불안함, 낯설음 등 도시 공간 안에서 느끼는 삶의 과정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2017년의 작업 노트 가운데 "도시 생활 속에서 복잡함, 왜인지 모를 불안함과 불안정함을 느낀다. 하지만 이러한 세상의 복잡하고 불안한 상태는 위태롭게 균형을 맞춰 유지하는 듯 보인다."라고 언급한 구절이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가 되기 위하여 자신의 일정들을 위태롭게 균형 맞추며, 야간 작업을 진행하는 자신의 삶의 형태를 나타낸다. 작품 속에 보이는 야간의 네온 불빛들은 새벽녘 작업실로 돌아가는 길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자연광도 아닌 네온 불빛에 비춰진 문래동 일대의 구조물이 한편으로, 지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리의 한 일면을 나태내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