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EXHIBITION

'네(우리)'가 풀어보는 아카이빙

Artist : 강지윤 , 이말용 , 신동혁 , 박안식 , 최라윤 , 손은교 , 이경원 , 엄아롱 , 심홍재 , 유지연 , 이정주 , 박정란 , 유지환 , 김진 , 임지연 , 김준형 , 박주로 , 김보연 , 예병현 , 이연우 , 박지원 , 한현주 , 천근성 , 박상현 , 이승혁 , 박소은 , 송호철 , 이소주 , 현소영 , 강수경 , 우성철 , 유웅종 , 운킴 , 이용희 , 최영식 , 이록현

갤러리 : Sulsul Center

전시기간 : 2021/12/01 ~ 2021/12/11

2021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사업 결과 전시 <‘네(우리)’가 풀어보는 아카이빙>, 술술센터


2000년대 초, 공장 이전 정책과 재개발로 인해 철공소가 빠져나간 문래동에는 홍대, 대학로 등지에서 활동하던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다. 예술가들에게 문래동의 낮은 임대료와 자유로운 작업 환경은 매력적이었다. 문래동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이곳을 문래창작촌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문래창작촌은 지도에는 있지만, 실체가 없는 보물섬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임대료 상승과 계속되는 퇴거 압박으로 예술가와 소공인들은 자리를 잃어가고 있고, 예술가와 소공인이 떠난 자리는 상업공간들로 채워지고 있다.



한편, 젠트리피케이션의 압박 속에서도 예술가들은 안정적인 창작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사업을 통해 예술가들은 스스로 지속가능한 창작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이 지난 2년간 영등포구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사업을 통해 해 온 노력과 활동을 담았다. 전시장에는 예술가들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한 ‘예술가 제안 프로젝트’, 예술가와 재단이 협력하여 진행한 ‘기획 프로젝트’, 서로의 예술 활동을 공유하는 ‘예술 교류 활동’, 문래동의 이야기를 기록한 ‘문래동 아카이빙’ 등 지난 사업의 과정과 결과가 전시되어 있다.

본 전시는 <네(우리)가 풀어보는 아카이빙>이라는 이름처럼 관람객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질문에는 예술가들이 자신이 가꾸었던 공간에서 밀려나지 않고, 예술가로서의 삶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싶은 바람이 담겨있다. 질문의 답은 술술센터, 피스오브피스, 대안예술공간이포 세 곳의 전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 전시 내용을 꼼꼼히 보고, 듣고, 읽어보며 관람객 스스로가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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