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EXHIBITION

Contrast; Highcontrast [콘트라스트: 경조]

Artist : 이유진 , 박수연 , 박은정 , 오유빈

갤러리 : Photographer's Gallery Korea

전시기간 : 2021/09/23 ~ 2021/09/28

경조,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무언극 기획의도-
불현듯 마주한 재난으로 우리는 변화된 현실에 순응하며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재난’이라는 단어를 현
재의 코로나19로만 단정 짓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이런 재난 상황 속에서 공생하며 좌절하고 지쳐가지
만 경쟁을 멈추지 않는다.
인터뷰를 거듭할수록 인터뷰이들의 공통점은 더욱 뚜렷해져 갔다. 재난이 가져온 반복적 일상에서 벗어
나 ‘여행’을 원한다는 것. “여행에 대한 그들의 갈증은 해방감의 추구로부터 비롯되었을까?” 라는 물음을
가지며 관객들에게 비 일상적인 타격감을 줌으로써 해방감을 통해 갈증을 해소하고 싶었다.



-전시 기획의도-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CONTRAST; 경조 이다.
이는 단순히 흑과 백을 내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방금 계단을 내려오며 보았던 포스터와 전시 타이
틀이 주는 느낌은 굉장히 딱딱하지 않은가 마치 어둡고 진중 할 것만 ?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직접 만
나보게 될 전시는 당신에게 쾌활한 느낌을 안겨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느꼈던 감정을 파인더만의 시각으로 경쾌하게 풀어내었다.
단순 이미지 열거에 그치는 전시는 지양하므로,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장치를 해 두었다. 이는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당신을 위한 응원이기도 하니 봉착한 난관을 잊는 것이 아닌 이 순간 또한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부디 재밌게 즐겨주길 소망한다.

-사진 기획의도-
이 세상에 별 볼 일 없는 삶은 없다.
따라서 고유의 삶이 지닌 이야기를 직접 듣고 느껴보고 싶었다. 현대사회의 첨예한 문제들 이를테면 억압,
소외, 고독, 차별은 없었는지, 당신의 현재는 어떠한지 궁금했다. 단순 현상적 관찰을 넘어 철학적인 성찰
과 더불어 나와 타인 간의 관계를 이루는 본질을 발견하려했다. 이 전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미지와
마스크를 쓴 관객이 한 공간에 공존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서로 반대되는 것을 한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경조의 의미확장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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