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us [CHRONOTOPE]

About Us

After an exhibition, we have some pictures and fragmentary memories left on the exhibition leaflet and each individual’s SNS pages.
With exhibitions held for a year, artists come and go with different types of works. Nothing accumulated. We are wondering if we can keep those memories from works and vividness of exhibitions in a three-dimensional way, instead of flatways. Thus, we decided to establish a three-dimensional exhibition website on cyber space by borrowing the notion of chronotope and utilizing 3D and VR camera. It is urgently necessary to produce our own ecosystem for ourselves.

전시가 끝나고 나면 몇 장의 사진과 몇 조각의 기억이 전시 소개 리플렛과 개개인의 S.N.S에 남는다.
한 해 동안 여러 번의 전시를 하고 다양한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거쳐 간다. 축적되는 것이 없다. 작품에 대한 기억들과 전시의 생생함을 납작하지 않게 입체적으로 남겨놓을 수는 없을까? 그래서 크로노토프라는 개념어를 빌어 3D와 가상현실(VR) 카메라를 활용하여 사이버 상의 입체적 전시 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리의 생태계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일이 절실하다.

Chronotope(크로노토프)

Chronotope is a notion on which chronos (time) and topos (space) are combined referred to by Mikhail Bakhtin. We usually talk about time and space separately but in fact, both notions are internally associated. As we live in three dimensions, there is no case solely either with time or space. A work of art gets its shape and form from an artist’s inspiration in chronotope where time and space are combined and then appears in reality. Chronotope of that piece of work is created through organic association of axes of time and space. We try to realize these substances in three dimensions within cyber space rather than leaving them as past memories; consequently make the exhibitions newly interpreted and enjoyed at all times, not to vanish into space in vain and; establish the substance of chronotope onto cyber space using VR camera.

To remember our exhibitions is to build a pillar of time based on organic connection of a triangle with vertices of space-artist-exhibition.

크로노토프(Chronotope)는 미하일 바흐친(Mikhail Bakhtin)이 말한 시간(chronos)과 공간(topos)이 결합된 개념이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분리해서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시간과 공간은 내적 연관을 갖는다. 우리가 3차원에 살기 때문에 시간만 혹은 공간만 따로 존재하는 경우는 없다.
예술작품은 시간과 공간이 결합한 크로노토프 안에서 예술가의 영감으로 부피가 생기고 살이 붙어 현실에 실체를 드러낸다.
그 예술 작품의 크로노토프는 시간축과 공간축이 유기적으로 연관되며 창조되는 것이다. 이 실체들을 과거의 기억으로 남겨두지 않고 사이버 스페이스 속에서 입체적으로 구현해 놓는 것, 그래서 공간 속에서 허망하게 흩어지는 전시가 아니라 늘 새롭게 해석되고 영위되게 만드는 것, 크로노토프의 실체를 VR 카메라를 활용해 사이버스페이스 위에 구축해보고자 한다.

우리가 하는 전시를 입체적으로 기억하는 일은 공간(space)-예술가(artist)-전시(exhibition)를 세 꼭지점으로 하는 삼각형의 유기적인 접속을 바탕으로 시간의 기둥을 세우는 일이다.

Rhyzome(리좀)

Bakhtin states that artistic chronotopes inherent in one artist’s multiple pieces of work actively interact one another. We try to expand Bakhtin’s artistic notion of chronotope to rhyzome structure referred to by ‘Gilles Deleuze.’
We’d like to develop chronotope where a number of contemporary artists interact beyond internal connection of work created by a single artist. Our notion of ‘chronotope’ is to connect multi-level chronotope produced by a variety of artists working on different themes in cyber space.
Mullae Arts Village serves as a good example. A model chronotope has been formed where steel industrial zone and artists’ working space in southwestern Seoul are connected. In one chronotope named Mullae Arts Village, a structure of plant vine horizontally extended without a center or hierarchy, heterogeneous works and artists’ world are overlapped. Rhyzome refers to a structure on which lumps of potatoes are lined and associated while each of the lumps also is the very center and the nucleus.

First, we intend to produce a new dimension of rhyzome network in which more than 400 artists who share the same chronotope, the members of Mullae Arts Village community, 250 units of individual studios, 13 galleries and about 10 sets of alternative space are connected and consequently made to interact one another. If artists and spaces are connected to open up exhibitions and those exhibitions can be seen any time on cyber space without any restrictions of time or space, the connection between the artists would arouse new synergy and serve as sources of artistic inspiration and the root of regional cultural movement as well.

We dream that a host of exhibitions held in Korea to be connected to our chronotope. And we also know that the connection and access with our cyberspace ‘chronotope’ would not ever be limited to Korean territory.
Flickering and access of diverse chronotopes of contemporary artists brilliantly shining on their own would make an artistic ecosystem as new and rich as the Milky Way in night sky. That is the vision of our ‘chronotope.’

바흐친은 한 작가의 여러 작품들 속의 내재하는 예술적 크로노토프는 서로 활발히 상호작용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바흐친의 예술적 크로노토프 개념을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리좀적인 구조로 확장해보려 한다.
한 명의 작가가 가진 작품의 내적 연관을 넘어 동시대의 여러 작가들이 서로 상호 작용하는 크로노토프를 펼쳐 보고 싶다.
우리의 ‘크로노토프’는 이질적인 작업을 하는 여러 다양한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중층적인 크로노토프들을 사이버 상에서 연결하고자 한다.
좋은 예가 문래창작촌이다. 서울 서남부의 철강 산업지대와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이 연결된 대표적 크로노토프가 형성됐다. 문래창작촌이라는 하나의 크로노토프 안에서 중심과 위계가 없이 수평적으로 확산하는 덩굴 식물의 구조, 이질적인 작품들과 작가적 세계가 중첩되는 것이다. 줄줄이 연관되어 있으면서 감자 덩어리 하나하나가 각각 중심이자 핵인 구조가 리좀(Rhyzome)이다.

우리는 동일한 크로노토프를 공유하는 문래창작촌의 구성원인 약 400여명의 예술가들, 250여개의 개인 작업실, 13개의 갤러리, 10여개 이상의 대안공간들을 연결하여 상호작용하게 만드는 새로운 차원의 리좀적 연결망을 먼저 만들어보고자 한다.
작가와 공간들을 연결하여 전시들을 만들어내고 그 전시들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사이버 상에서 늘 볼 수 있게 된다면 작가들 간의 접속이 새로운 시너지를 일으키며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는 동시에 지역 문화운동의 근간이 될 것이다.

한국의 수많은 전시들이 우리가 만드는 크로노토프와 접속하는 것을 꿈꾼다. 그리고 우리의 사이버스페이스 ‘크로노토프’와의 접속과 연결은 비단 한국 안에서만 국한되지 않을 것을 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저마다 빛나는 작가들이 지닌 다채로운 크로노토프의 명멸과 접속은 밤하늘의 은하수 같이 풍요롭고 새로운 예술적 생태계를 이룰 것이다. 그것이 우리 ‘크로노토프’의 비전이다.